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26일 자신이 군생활을 했던 경기도 벽제 육군 30사단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과 얘기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경기 벽제 육군 30사단 방문…‘군심’ 붙잡기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26일 경기도 벽제 육군 30사단 사령부와 군병원을 방문해 ‘군심’을 다독였다.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동신 최고위원이 동행했다.
이 후보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대통령 하겠다고 떠드는 파렴치한 사람은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비판했다. 또 “신성한 국군, 우리의 자랑스런 아들딸들을 용병으로 둔갑시켜 모독하는 그런 사람도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며 정동영 후보의 ‘자이툰부대 용병 발언’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런 사람들이 국군통수권자가 되면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국민을 위해 목숨바쳐 봉사하라고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한건설협회를 방문해 아파트 미분양 사태와 지방건설사 도산위기 등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임대아파트 입주자의 아파트 지분소유를 허용하는 내용의 ‘지분소유형 임대주택 230만호 공급’을 부동산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기불황으로 지방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를 맞았다”며 “외환위기를 이겨낸 민주당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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