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일 통합신당 대표 “비공식 논의 진행중”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대표는 29일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날 통합신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후보들은 몰라도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터널을 지나 승리하기 위해 민주·개혁·평화 세력의 단일화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죽으나 사나 단일화를 해야 집권이 가능하다. 집권 뒤 국정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면서 “현재 공식적인 단일화 논의는 없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만큼 비공식적인 소통은 있다. 되는 사람부터 마음과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운하를 파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남북관계가 돈이다. 남북한이 군대를 20만명씩 줄이면 연간 삼성전자 몇 개를 만드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토끼 꼬리만한 로마가 전 세계를 지배했듯이 한반도가 통일되면 한류 같은 정신적인 것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