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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추미애 ‘장터 유세단’, 강금실 ‘엄지 유세단’

등록 2007-12-10 20:04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정동영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정동영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정동영쪽, ‘앙숙’ 유시민까지 총출동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후보의 유세에는 ‘다국적 연합부대’가 지원군으로 등장한다.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열린우리당 시절의 라이벌 김근태 의원은 물론, 견원지간에 가까운 유시민 의원까지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의원이 유세단에 합류하면서 ‘여풍’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정 후보의 주요 유세에 동행해 힘을 보태기도 하지만, 각자 특색 있는 유세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추미애 전 의원은 ‘장돌뱅이’를 자처하며 ‘장터 유세단’을 조직해 전국 장터를 돌고 있다. 서민의 애환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전국 5일장을 하루 한 곳 이상 찾아다닌다. 통합신당 경선 당시 모바일투표 ‘엄지클럽’ 캠페인을 이끌었던 강금실 전 장관은 ‘엄지 유세단’을 맡았다. 정 후보와 함께 유세할 때는 정 후보의 기호(1번)를 홍보하기 위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동작을 잊지 않는다. 그는 특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비비케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김근태 의원은 ‘정직한 유세단’을 만들었다. ‘정직’을 열쇳말로 한 유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 사례를 집중적으로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선 직후부터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맹렬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는 목이 너무 쉬는 바람에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유시민 의원도 통합신당의 서울 광화문 검찰규탄 집회에 연사로 나서는 등 지원유세에 열심이다. 그와 ‘앙숙’인 정 후보의 측근들조차 “유 의원을 칭찬해보기는 처음”이라며 감탄할 정도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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