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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미정상회담] 여야 엇갈린 평가

등록 2009-11-19 13:15

여야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한나라당은 확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면서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알맹이 없는 형식적 회담에 불과했다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두 정상이 그간 3차례나 만나 신뢰를 다졌고, 그 위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중요 현안에 대해 유익한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양국간 협력체제가 북핵 해결,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조기비준, 세계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정옥임 의원은 "북한이 두 차례나 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북핵문제 일괄타결이라는 `그랜드 바겐'에 양국 정상이 뜻을 같이한 것이 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지난 6월의 한미정상회담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해 실망스럽다"면서 "의례적인 한미동맹의 재확인과 북핵문제에 대한 형식적인 의지표명이 있었을 뿐이고, 한미FTA도 과거에 비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두 정상이 그랜드 바겐에 공감했다고 하는데 이는 일종의 외교적 수사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면서 "한미FTA도 원론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전에 비해 진전된 게 없고 달라진 게 없다"면서 "추상화를 보는 것 같은 정상회담이었다. 그랜드 바겐이라는 단어만 들어갔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레토릭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논의 결과가 하나도 없는 형식적이고 이벤트성에 불과한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심인성 김정은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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