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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친이계 몰락 홍준표 체제 출범

등록 2011-07-04 20:41수정 2011-07-05 09:47

2위 유승민·3위 나경원
친이계 지원 원희룡 4위
홍준표(57·사진) 의원이 4일 한나라당의 새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홍준표 의원을 대표로, 유승민·나경원·원희룡·남경필 의원을 각각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홍 대표 등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 5명은 169석의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을 이끌고 내년 총선을 치르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친이계 구주류의 지원을 받은 원희룡 의원이 4위에 그친 반면, 친박계 유승민 의원이 2위로 당선되는 등 친박계의 약진과 친이계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5월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에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친박계와 소장파가 연합한 신주류가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친이 구주류가 급속히 결속력을 상실하면서 여권의 권력구도는 크게 재편됐다.

홍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한나라당은 참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제 한나라당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 +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유효투표의 25.5%인 4만16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친박계 유승민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3만2157표(19.7%)로 선전해, 2위로 최고위원단에 진입했다. “무계파”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면서 2만9722표(18.2%)로 3위에 올랐다. ‘총선 불출마’ 배수진을 친 원희룡 의원은 2만9086표를 얻는 데 그쳐 4위에 머물렀고, 소장파의 지원을 받은 남경필 의원은 1만4896표로 5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40~50대로 최고위원단을 구성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 홍준표 대표와 유승민(53) 의원은 50대, 나경원(48)·원희룡(47)·남경필(46) 의원은 40대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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