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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박근혜-황교안, 부끄러움도 없는 최악의 한 팀”

등록 2017-02-27 10:41수정 2017-02-27 11:15

특검 연장 거부에 입장문 내어
“국민에 대한 도발…촛불 더 뜨겁고 빛나게 밝혀야 할 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데 대해 “대통령과 총리가 헌법유린과 국정농단의 한 몸통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총리실의 특검 연장 거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어 “대통령은 수사를 거부했고 총리는 특검연장을 거부했다”며 “끝까지 나쁜 대통령이고 끝까지 나쁜 총리다.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할 뿐 아니라 부끄러움도 전혀 없는 최악의 한 팀”이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황 대행을 싸잡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특검 연장 거부는) 국민에 대한 도발이다. 이런다고 법의 심판을 피하기는커녕 국민의 분노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촛불을 더 뜨겁고 더 빛나게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언니가 보고 있다 53회_‘막다른 길’ 박근혜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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