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 망언 사과 요구하며 시위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S3jBdPAO_A0
27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기호 순)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장의 최종 연설 무대에 차례로 올라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킨텍스 앞엔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응원자들이 몰려들어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김진태 후보를 연호하는 목소리는 일찍부터 크게 울려퍼졌습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응원단은 빨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김진태 짱이야”를 외쳤습니다. 황교안 후보를 응원하는 풍물패와 댄스공연단도 행사장 앞에서 활기찬 공연을 펼쳤죠. 황 후보 지지자들은 ‘황교안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어 붙이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지지자들도 행사 시작 전 “오세훈”을 연호하며 막판 응원전에 가세했습니다.
전당대회 시작 전 행사장 앞에서 ‘5·18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가 5·18 민주화운동 ‘모독·왜곡’ 망언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부끄러운 역사 왜곡, 온 국민이 분노한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충돌은 업무방해를 경고한 경찰이 시위대를 바깥으로 밀어내며 마무리됐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각 후보의 마지막 연설이 끝나고 대의원 투표를 마친 뒤 오후 7시께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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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 고양/정유경 김미나 기자 edge@hani.co.kr
편집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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