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25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을 사보임한 데 이어, 권은희 의원도 교체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여야4당 간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합의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권 의원 대신 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사보임 서류는 국회 의사과에 팩스로 접수됐다.
앞서 이날 오전 공수처법 반대 의견을 공개 표명한 오신환 의원은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된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공수처 기소권 문제와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를 놓고 당 내 이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여야4당은 이날 오후 6시께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만을 남겨 놓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