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백혜련 “황교안·나경원, ‘리더십 위기’ 타개 위해 검찰 출석”

등록 2019-11-14 11:22수정 2019-11-14 11:29

백 의원 “패스트트랙 정치적 타협 힘들어져…
설령 타협되더라도 형사사건에 영향 없을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있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해 “정치적 합의와 타협이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백 의원은 14일 아침 <불교방송>(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회선진화법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 설령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이 합이나 타협이 되더라도 형사사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이어 “국회선진화법은 자유한국당이 여당 시절 (동물국회) 사태를 막기 위해 만들었던 법이다. 날치기를 막은 정당행위였는지 아니면 절차에 따른 법안 발의와 그것을 막으려는 행위였는지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다 하셨을 것이라고 본다”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을 방해한 혐의(국회선진화법 위반)를 받고 있다. 백 의원은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나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 당 안팎에서 리더십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직자와 보좌진이 모두 관련된 상황이기 때문에, 리더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전격 출연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은 특정 세력의 장기집권용 권력 장악을 위한 독재 악법에 지나지 않는다. 어제 검찰에 다녀오면서 왜 당시 필사적으로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아야 했는지 다시 확신했다”고 맞섰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공수처 설치법·검경수사권조정 등을 포함한 검찰개혁법안은 오는 12월3일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윤, 휴장한 군 골프장 열어 라운딩…‘안보휴가’ 해명 무색 1.

[단독] 윤, 휴장한 군 골프장 열어 라운딩…‘안보휴가’ 해명 무색

압수수색 국힘, 공천 개입 의혹 자료 상당수 폐기…강제수사 실효성 의문 2.

압수수색 국힘, 공천 개입 의혹 자료 상당수 폐기…강제수사 실효성 의문

유시민 “기본 안 된 한동훈, 팩트 무시”…‘8동훈 논란’ 직격 3.

유시민 “기본 안 된 한동훈, 팩트 무시”…‘8동훈 논란’ 직격

조태열,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세계유산위서 일본에 합의 이행 촉구” 4.

조태열,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세계유산위서 일본에 합의 이행 촉구”

민주 “검찰, 사전 고지 국힘 압수수색 짜고 치는 부실 수사” 5.

민주 “검찰, 사전 고지 국힘 압수수색 짜고 치는 부실 수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