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심상정 “소수당으로서 감당 역부족”…‘4+1’ 선거제 논의 촉구

등록 2019-12-16 10:38수정 2019-12-16 10:49

윤소하 “캡 30석, 한다면 21대 한정해야”
1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내 선거법 조정 중단을 선언한 뒤 협상 테이블 복원을 촉구하는 정의당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당 내에서는 “‘30석 연동형 캡’은 21대 총선에 한정해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아침에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이라는 시간의 촉박함과 정의당의 한계를 고려할 때 의사진행을 마냥 반대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개혁을 시작했던 그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의 완수야말로 촛불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집권여당이 마땅히 짊어져야할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에서 ‘4+1’ 공조 정신이 크게 훼손된 안을 들이밀며 양보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애초 비례대표 100석 건의에 대해 대폭 후퇴해 75석에 연동률 50%를 하더니, 이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50석 낮췄다가 또 50석, 이제는 연동 의석 30석으로 캡을 씌운다는 안을 내놓고 합의를 강요하고 있다”며 “‘4+1’ 협상이 안되면 원안을 상정해 부결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압박하는데. 이는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다”라고 비판했다.

4+1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30석 연동형 캡’을 21대 국회에 한정해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캡을 30석으로 고집한다면 이것은 연동형제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이니 한시, 이번 (총선)만 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고 했다. 21대 국회로 한정한다면 ‘30석 캡 조항’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캡이라는 것은 얼마 전부터 들었지만, 그전에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그런 논의가 전혀 없었다. 참 황당하다”며 “민주당 안에서도 (지역구 때문에) 불만이 많다고 그런다. 250:50(지역구:비례)까지 해서 겁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친윤 윤한홍의 인간 이하 취급에 모욕감 느껴 손절” [공덕포차] 1.

“명태균, 친윤 윤한홍의 인간 이하 취급에 모욕감 느껴 손절” [공덕포차]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굴욕외교’ 비판 피하기 2.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굴욕외교’ 비판 피하기

‘1호 헌법연구관’ 이석연, 이재명 판결에 “부관참시…균형 잃어” 3.

‘1호 헌법연구관’ 이석연, 이재명 판결에 “부관참시…균형 잃어”

민주 “가상자산 과세 공제한도 5천만원으로 상향, 유예 없이 시행” 4.

민주 “가상자산 과세 공제한도 5천만원으로 상향, 유예 없이 시행”

관저 유령건물 1년8개월 ‘감사 패싱’…“대통령실 감사방해죄 가능성” 5.

관저 유령건물 1년8개월 ‘감사 패싱’…“대통령실 감사방해죄 가능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