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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공관위 ‘황교안 일병 구하기’ 비판…‘종로 대타론’ 무성

등록 2020-02-05 20:46수정 2020-02-06 02:40

출마지역 결론 못내고 논란만…내부서도 비판
대타까지 거론…김병준 유력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를 정하지 못하고 고심만 거듭하면서, 공관위 내부에서도 ‘황교안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황 대표의 유력 출마지로 거론됐던 ‘정치 1번지’ 종로에 다른 인사들이 거론되는 등 ‘황교안 대타론’도 무성해지고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5일 오후 6차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 출마 지역에 관한) 전체 토론은 마무리했다. 공관위원들과 일대일로 의견을 교환한 뒤에 심사숙고해 결정하려 한다. 황 대표뿐 아니고 대표급 주자들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게 좋을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출마 지역구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지만 결국 이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셈이다.

공관위 회의에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완패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이유로 다른 지역 출마나 아예 불출마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위원이 “결국 종로 불출마 명분을 만들기 위한 ‘황교안 일병 구하기’가 아니냐”고 반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관위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회의에서 황 대표를 종로보다 더한 험지로 보내자는 말이 나왔는데 그런 곳이 어딨냐”며 “보수 재건의 새바람을 일으키려면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야 하는데, 공관위에서는 황 대표를 살리기 위해 ‘종로는 안 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의 출마 지역구로는 서울 종로 외에 용산·구로·마포·양천·영등포 등도 거론되고 있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 ‘대타’가 누구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달 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종로 출마 의사를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과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홍정욱 전 의원, 비례대표인 전희경 의원 등을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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