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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의 ‘예언’ “양당 구조 바뀌지 않는다면…”

등록 2020-02-16 16:05수정 2020-02-16 18:47

시·도당 창당대회 잇따라 열며 속도 내…
미래통합당과의 연대 질문엔 “실례” 불쾌감
국민의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16일 경기도당·서울시당 등 시·도당의 창당대회를 잇따라 열며 창당 작업에 속도를 냈다.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이분들은 결국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다시 예언을 하나 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21대 국회는 최악이라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고, 먹고 사는 민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지난 대선 당시인 2017년 5월1일,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 위원장이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 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것” 등 전망을 내놓고 비판했던 것이 최근 지지층 사이에서 다시 ‘예언’으로 회자되고 있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안 위원장은 “지금 정치로는 이 나라에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것”이라며 “과감한 개혁의 길을 누가 가겠나. 우리 국민의 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출범하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범 야권 신당인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창당 시작인데 너무 실례되는 질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 부분(자유한국당 등과의 연대)에 대해서 공항에서부터 일관되게 답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공천 일정과 관련해서는 “귀국 후 아주 빠른 속도로 창당까지 실행에 옮기고 있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창당 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당·서울시당에 이어, 오후 대전시당·광주시당까지 연달아 4개 시·도당의 창당 대회를 한 날에 여는 등 ‘국민의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가 마무리되면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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