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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해영, 김남국 에둘러 비판 “나이보다 중요한 건 청년정신”

등록 2020-02-19 10:15수정 2020-02-19 10:30

19일 최고위서 이같이 밝혀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남국 변호사를 향해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묻길 바란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김남국 변호사도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하고 있다. 청년정치에서 나이보다 더 중요한건 청년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청년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이 아니라 기득권이나 사회의 통념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정치다. 99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친조국 법조인’으로 꼽히는 김 변호사를 향해, ‘청년 정신’을 언급하며 ‘스스로 청년 정신이 맞는지 되물어보라’고 지적한 것이다.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남국 변호사는 이날 오전 “현역 의원이 왜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다시금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조국수호’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면 경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중에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며 “비겁하게 ‘조국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19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낸 입장문에서도 “금태섭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싶다”며 강서갑 출마 의지를 재차 밝힌 바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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