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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추미애 지역구 광진을에서 ‘고민정 vs 오세훈’ 빅매치 성사

등록 2020-02-19 13:16수정 2020-02-20 02:42

이탄희 전 판사, 경기 용인시정 전략공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용인시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 뒤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와 국정운영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해왔고, 공감 정치의 적임자라는 측면에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판사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사법개혁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경기 김포갑에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경남 양산갑에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촉진시키고, 노동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갈 노동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높이 샀다. 대한민국 최고의 북방경제 전문가인 이 전 원장은 부산·경남 지역의 새 경제 활로 돌파구로 북방경제가 주목받는 점에 따라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공천 지역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광진을이다.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지역으로,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고 전 대변인의 광진을 출마로 전직 ‘청와대 대변인 대 서울시장’, ‘인지도 높은 신인 대 야권 잠룡’의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가 여야의 정책 경쟁을 통한 해법 모색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치열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새벽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에 이어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사실상 정 의원을 공천배제(컷오프)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2018년 9월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 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금융혁신 법안을 다루다 의원회관 제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의정활동 중 얻은 질병과 장애를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라고 반발하며 재심 신청을 예고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공천심사 중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지난달 강창일 의원에 이어 한달여 만이다. 이 의원은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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