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출신으론 이찬열·김중로·이동섭 이어 4번째
바른미래당에서 ‘셀프제명’으로 탈당한 무소속 임재훈 의원이 24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 함께 ‘셀프제명’ 절차를 받았던 김중로·이동섭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임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부족하지만 당선 돼 민생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리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출신으로 국민의당 창당 때 사무부총장으로 합류했다. 2018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이던 오세정 현 서울대 총장이 서울대로 옮기자 의원직을 승계받아 사무총장을 지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유치원3법’ 중재안을 발의해 주목받았다. 그는 당권파로 분류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도왔으나, 손 대표가 최근까지 당 대표직에서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지난 18일 ‘셀프 제명’ 형식으로 탈당했다. 손 대표 측근으로 분류됐던 이찬열 의원도 지난 6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바 있다.
그동안 경기 안양 동안을 출마를 준비해 온 임 의원은 옆 지역구인 안양 동안갑에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동안을에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단수추천을 받아 공천을 확정한 상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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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의원. 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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