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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바른미래 이탈파 속속 통합당행…움츠러드는 안철수의 ‘제3지대’

등록 2020-02-24 19:35수정 2020-02-25 02:01

이동섭·임재훈도 합류, 벌써 4명째
미래통합당 ‘중도보수 확장’ 성과
국민의당 내부 “선거연대” 주장에
안철수 “독자적 길 가겠다” 선그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임재훈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임재훈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셀프제명’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이탈한 이동섭·임재훈 의원이 24일 미래통합당에 나란히 입당했다. 바른미래당을 떠나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의원은 이찬열·김중로 의원에 이어 이들까지 총 4명으로 늘었다. 50여일 남은 4·15 총선이 ‘심판론’을 둘러싼 여야 경쟁 구도로 치러질 경우 제3지대를 이탈하려는 원심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0 입당의원 환영식’을 열어 “훌륭한 의원들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오신 만큼 우리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들에게 ‘해피핑크’색 당 점퍼를 입혀주고 주먹 인사를 건넸다. 이동섭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통합해야 한다. 지금은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재훈 의원도 “도탄에 빠진 민생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간 이동섭·김중로 의원은 안철수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손학규계로 분류됐다. 미래통합당이 중도 보수로 외연 확장을 위해 계파를 가리지 않고 제3지대 의원들을 영입하려는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미래통합당 내부에선 중도 확장의 ‘상징’이 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2%대까지 주저앉은 당 지지율과 내부자 이탈 등을 우려하며 “최소한 선거연대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하는 이가 늘고 있다.

안 대표는 야권 통합에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전날 중앙당 창당대회를 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거기(미래통합당) 대표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오히려 생각이 없다고 그런다”라며 “저는 어렵지만 (독자적인) 이 길을 가겠다. (각 의원에게) 어떤 선택을 하든지 존중하겠으니 마음 불편해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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