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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언주 전략공천설’에 삭발한 곽규택…“정치기생충에 경고”

등록 2020-02-26 17:31수정 2020-02-26 17:48

곽 예비후보 “공정 경선 요구”
미래통합당 곽규택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가 26일 부산 영도대교 앞에서 삭발하고 이언주 의원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곽규택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가 26일 부산 영도대교 앞에서 삭발하고 이언주 의원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4·15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구에 출마하는 곽규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며 삭발했다. 검사 출신인 곽 예비후보는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영화 <친구>의 감독인 곽경택 영화감독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곽 예비후보는 26일 부산 영도대교 아래 유라리 광장에서 공정경선을 주장하는 삭발식을 열었다. 그는 “미래통합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하게 돼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으로 헌신해 온 후보자가 전략공천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대한 반발이다.

그는 특히 이날 삭발식에서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기생충’이라는 표현도 썼다. 그는 “자칭 보수통합의 주역이고 당 대표라서 전략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험지출마나 불출마선언을 한 다른 보수통합 주역들에 비해 너무나 큰 특혜”라며 “보수통합이란 큰 뜻에 빌붙어 자기 지분을 챙기려는 정치기생충들에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부산에 출마해본 적 없는 이언주 의원에게 경선을 붙인다고 하면 응하겠느냐”고 말해, 줄곧 부산 중·영도 출마를 희망해 온 이 의원의 거취가 전략공천으로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이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 굳이 영도로 오겠다고 한다면 경선해야 한다”고 말한 중·영도구 현역 의원인 김무성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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