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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만난 황교안 “박능후·강경화 경질…중국인 입국 막아야”

등록 2020-02-28 16:55수정 2020-02-28 21:37

문 대통령에 사과 요구하며 ‘대구 봉쇄’ 발언 등 비판 쏟아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8일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회담에서 “오늘 대통령은 깊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 국정 수반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벌어진 상황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무능과 무책임 고리 끊는 것”이라며 “우한 코로나 피해자인 국민을 갑자기 가해자로 둔갑시켜 책임을 씌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 세계 주요국가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고 심지어 부당한 격리 조치를 당해도 속수무책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황 대표는 “재정적·법적 지원은 국회 의무이자 역할이다. 미래통합당은 협조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예비비 등 추경이든 모두 선제적으로 돕겠다”고도 약속했다.

황 대표는 중국발 입국금지도 재차 요구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먼저인지 아니면 중국이 먼저인지 국민들은 진지하게 묻고 있다. 시중에 말처럼 시진핑 주석 방한 때문에 중국발 입국금지를 못 한다고 믿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못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대구 봉쇄’ 발언 등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황 대표는 “장관 여권 인사들의 대구 코로나, 대구 봉쇄 등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이 대구·경북 주민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이게 인재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인재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저는 대구를 다녀왔다. 도시 전체가 공포로 얼어붙었고 불안감이 자욱한 그야말로 절망의 도시였다. 대구·경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인적·물적 지원을 총동원해 대구·경북 주민들을 감염병 위기로부터 구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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