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전 판사, 나경원과 맞대결…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수진 전 판사. 한겨레 자료사진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수진 전 판사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꿈 잃지 않고 법관의 꿈 이루고 난 뒤에도 누구보다 약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정한 판결에 앞장서온 판사다. 또 양승대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 의혹을 지적하고 관련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이 후보자를 인권이 중심이 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의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작을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키고 있는 곳으로 이 전 판사가 전략공천됨에 따라 여성 법조인 선·후배가 맞붙게 됐다. 서울의 주요 지역구 중 경선 등을 이유로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곳은 서울 강서갑·금천·동대문을·용산·마포갑·송파갑 등이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