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컷오프’ 김순례 통합당 최고위원 사퇴…“자유공화당과 함께”

등록 2020-03-04 14:38수정 2020-03-04 14:51

탈당은 안 해…“제명해 주시면 탈당 수순”
4·15 총선 지역구 공천 탈락에 공개 반발한 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앞서 진행된 입당환영식에서 바른미래당 출신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의원, 황교안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지역구 공천 탈락에 공개 반발한 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앞서 진행된 입당환영식에서 바른미래당 출신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의원, 황교안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순례(비례대표) 의원이 4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통합당 공관위는 특정 계파 죽이기와 불공정 특혜시비, 독단적 폭정으로 칼춤을 추며 자신들의 잣대에 맞는 사람을 공천하는 등 보수우파를 파멸의 길로 내몰고 있다”며 “컷오프 결정은 혁신을 빙자해 저를 희생 수단으로 삼은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건국정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부국정신,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통일정신을 이어가는 길을 가려고 한다”며 “자유 우파 단일 정당을 추구하는 자유공화당의 합당취지를 공감하기에 그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탈당하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당에서) 제명해 주시면 탈당 수순을 밟겠다”며 “당 소속으로 있으면서 다른 당에서 활동하는 여러 선례가 있다“고 답했다. 5·18 망언이 컷오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제가 털어냈다. 피해자들에게 수많은 사과도 드렸다”고 일축했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보수 분열의 길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 4+1로 패트 통과시킨 저쪽 당의 움직임도 있었고, 보수 가치를 주장하는 큰집과 작은 집이 함께 손을 잡고 가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공천 신청을 했던 분당을 출마 가능성에 관해 김 의원은 “출마하려던 지역의 사무실은 아직 안 내렸다.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