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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속보] 민주당, 경기안산단원을 김남국·금천 최기상 전략공천

등록 2020-03-08 17:32수정 2020-03-09 02:40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 지역인 서울 강서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내 ‘조국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기도 했던 후보로 3선의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는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변호사는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고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앞당길 사람”이라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영입인재인 소병철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최기상 전 부장판사는 서울 금천에 전략공천됐다. 또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도전했던 서울 용산은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는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선거구가 합쳐지는 경기 군포갑·을은 현역의원인 김정우·이학영 의원이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각각 50%로 경선을 하게 된다. 또 민병두 의원의 컷오프로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을은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과 김현지 전 비서관이 경선을 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된 김정호 의원은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 김해을에서 경선 기회를 다시 얻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허영 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경선을 벌인다.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진동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은 송성일 전 지역위원장과 황재선 변호사가, 경기 안산단원갑에선 고영인 후보와 김현 사무부총장이 경선을 치른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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