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국민의당 지지율 4.7%로 ‘껑충’

등록 2020-03-09 19:09수정 2020-03-10 14:47

4·15 총선 비례 배분 변수되나
전주보다 3%p↑…정의당 4.9% 추격
지지율 상승세 계속 이어질지 관심
진보·보수 누구표 가져갈지도 주목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연결회의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연결회의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지난주부터 4% 후반대로 본격적으로 올라서면서, 국민의당이 4·15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세로 볼 때 지지율이 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국민의당이 진보·보수 중 어느 쪽의 표를 가져갈지도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의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포인트)해 9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정의당(4.9%)과 0.2%포인트 차이였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국민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7%로 집계돼, 정의당(8.9%)에 이어 4위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티비에스>(TBS)의 의뢰로 지난 2~4일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서도 국민의당 지지율은 4.6%였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지지율 상승은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 상주하며 의료봉사를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 쪽 관계자는 “안 대표가 보여준 진정성이 국민을 감동시켰다. 여론조사 결과처럼 정당 투표에서 7% 이상을 받으면 10석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을 빼고 계산하면 실제 지지율은 더 올라갈 것”이라며 “여권과 야권 모두 과반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국민의당이 몇 석이라도 가지고 가면 총선 뒤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민의당이 여권과 야권 중 어느 쪽 표를 잠식할지 등을 놓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야권보다는 여권에서 지지를 철회하지만 미래통합당에는 도저히 못 가겠다고 하는 층이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안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코로나19 효과’가 사라지는 순간 함께 꺾일 수 있어 한계가 있다”며 “안 대표가 통합당 쪽에 걸쳐 있는 만큼 지난번 선거와 달리 야권 표를 잠식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