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위치한 윤건영 선거캠프 건물에 확진자 발생…“검사받고 자가격리”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정효 기자 [e-mail]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선거캠프 사무실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곧바로 관련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윤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선거캠프 사무실이 있던 빌딩에서 지난 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후보인 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전원은 방역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원칙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금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실장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우리 선거 사무실(6층)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엘리베이터도 분리돼 있다. 이에 따라 구로보건소 쪽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캠프 방문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선제적인 조치를 위해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은 내일 오전 구로보건소에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윤 전 실장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전원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윤 전 실장은 전날 검사를 받았다. 그는 “캠프 사무실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 없을 경우 다른 공간에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빨리 코로나 정국이 수습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전원이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