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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대구 떠나 ‘3인 경선’ 통합당 강효상, 공관위에 재심 요구

등록 2020-03-10 17:38수정 2020-03-10 17:51

강 의원 “서울 중구성동구갑 경선 결정 과정 공개하라”
진수희 겨냥 “8년 전 지역 의원이 여성 가산점도 받아” 반발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 3인 경선 결정의 재심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 3인 경선 결정의 재심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지역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에서 3인 경선을 치르게 된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했다. 특정 후보를 위한 ‘사천’이라는 이유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뜻을 따르고자 3일 밤낮을 심사숙고했지만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불공정한 경선”이라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의원은 애초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으나 공관위 심사를 앞두고 서울 강북지역 험지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대해 강 의원·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3자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강 의원은 “지역 조직이 있는 후보 한 명과 그렇지 않은 후보 둘, 가산점을 받는 여성 후보 한 명과 남성 후보 둘, 또 중도성향 후보 한 명과 보수 우파 성향 후보가 둘”이라며 “이대로라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선 우파 국민의 표 분산으로 인해 중도성향의 후보 한 명이 매우 유리해지는 국면”이라고 반발했다. 또 “8년 전 지역구 의원이었던 후보는 지역 당원의 기반이 있고 여성 가산점까지 받는다. 저는 지금까지 중구성동구갑 당협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진 전 장관을 위한 ‘사천’이라는 주장을 폈다. 강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싸우다가 통합당에서 유일하게 두 번이나 검찰에 기소당했다”며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중구성동구갑 3인 경선 결정의 재심을 공관위에 청구한다. 뒤늦게 3인 경선 결정이 나오기까지 모든 기준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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