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국민의당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고 밝힌 바 있어, 공관위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를 심사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위원장을 맡은 정 교수는 지난 16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캠프 정치쇄신포럼에서 활동했으며 당시 대선 뒷이야기를 담은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공천관리위원으로는 김선식(48) 인트라링크스 한국지사 대표, 김은경(44) 백석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송경택(37)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이동현(42) 리스펙트스몰머니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윤석(42) 아트리즈 대표이사, 주재우(53) 경희대 중국어과 교수 등이 내정됐다. 전원 당 외부 인사인 점도 눈길을 끈다. IT·스타트업 기업 대표 등도 포함됐다. 국민의 당에서는 “30대 청년을 포함하고 40대와 50대 초반의 학계인사와 기업인들의 젊고 전문적인 시각과 관점을 후보추천과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며 “실용적 중도정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기성정치의 틀과 관성을 깨려는 의지와 미래지향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IT 및 스타트업 기업대표들의 참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