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부산 금정 등 4곳 공천 취소…공관위 “수용 안 해”

등록 2020-03-25 08:26수정 2020-03-25 09:10

최고위 내부서도 ”권한 확장적” 우려 목소리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25일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의왕·과천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에 이석연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를 열어 재의를 요청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역구 네 곳의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네 곳은 앞서 최고위가 후보자의 경쟁력과 신상, 경선 방식 등에 문제 제기하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공관위가 재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최고위가 직권으로 무효로 한 것이다.

공관위는 최고위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연 직무대행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명백히 당헌 위배한 결정을 한 그 자체가 무효라고 보고 수용하지 않겠다”며 “최고위가 지금이라도 어느 지역을 선정해서 마음에 안 들면 무효결정을 할 수 있단 거 아니냐”고 반발했다.

서울 강남을과 부산 북강서을 등 직권 무효가 모두 6건으로 늘면서 최고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공관위에서 새로 공천해서 내보낼지 당무 우선권 발동해서 이상하게 나올지 굉장히 걱정”이라며 “(최고위의 직권 무효는) 최소화해서 사용해야 하는 규정인데도 불구하고 (최고위가) 권한을 확장적으로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영상] 명태균 “조은희 울며 전화, 시의원 1개는 선생님 드리겠다 해”…민주 녹취 공개 1.

[영상] 명태균 “조은희 울며 전화, 시의원 1개는 선생님 드리겠다 해”…민주 녹취 공개

‘상설특검 여당 추천 배제’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

‘상설특검 여당 추천 배제’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재명 “정치보복, 기회 되면 제가 끊을 것” 3.

이재명 “정치보복, 기회 되면 제가 끊을 것”

[영상] 기류 달라진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찬반 얘기할 필요 없다’ 4.

[영상] 기류 달라진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찬반 얘기할 필요 없다’

민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5.

민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