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2020총선] 서울 중성동을·송파을 초박빙…5곳 접전 통합당, 막판 추격

등록 2020-04-08 05:00수정 2020-04-08 11:21

수도권 격전지 19곳 여론조사 보니

19곳 중 민주 14곳·통합당 4곳 우세
중·성동을 박성준-지상욱 1.1%p 차
송파을 최재성-배현진 2%p 차 승부
동작을·구로을 조사결과 ‘들쭉날쭉’

용인정·고양정·평택을·연수을 격전
이탄희-김범수 격차 불과 0.1%p
4·15 총선 선상투표가 시작된 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선상투표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선박에서 팩스로 전송한 투표지를 접수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4·15 총선 선상투표가 시작된 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선상투표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선박에서 팩스로 전송한 투표지를 접수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5~7일 사흘 동안 각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조사 중 ‘수도권 격전지’ 19곳을 종합한 결과, 이 중 7곳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곳 중 더불어민주당은 14곳에서, 미래통합당은 4곳에서 앞서는 등 대체로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초박빙’ 지역에선 통합당의 추격이 매섭다. 지역구 253석 가운데 121석이 걸린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1당 쟁탈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막판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10곳 중 2곳이 초박빙…통합당 막판 추격 불꽃

4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 등록된 수도권 여론조사를 분석해봤더니 서울은 조사 대상 10개 지역구(중복 제외)에서 초박빙 2곳을 포함해 5곳이 1·2위 간 격차 5%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박빙 지역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49석 중 35석 안팎, 통합당이 12석 안팎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은 대체로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중·성동을과 송파을 등 초접전지에선 통합당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3일 서울 중·성동을 여론조사에서 박성준 민주당 후보는 42%를 기록해, 40.9%를 기록한 지상욱 통합당 후보와의 격차가 고작 1.1%포인트였다. 송파을의 경우 2~4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41%를 기록해 최재성 민주당 후보(43%)를 2%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큰 폭 차이 동작을·구로을 결과도 ‘주목’

여론조사기관마다 조사 결과가 차이가 커서 막판까지 긴장을 놓기 어려운 곳도 속출했다. 동작을의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5~6일 엠브레인퍼블릭의 조사에선 34.3%로 이수진 후보(47.2%)에 비해 12.9%포인트나 뒤졌다. 하지만 4~5일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선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2%포인트 앞서 44.1%를 기록했다. 구로을은 선두를 달리는 윤건영 민주당 후보와 김용태 통합당 후보 간 1·2위 격차가 2~4일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22.4%포인트, 4~5일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선 5.0%포인트로 차이가 컸다. 조원씨앤아이 조사가 자동응답 유선전화방식 비율(동작을 31%, 구로을 34%)을 높인 점이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 원인으로 꼽히지만, 어느 쪽의 조사가 실제 결과에 더욱 근접할지는 미지수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야권 잠룡’ 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끄는 광진을은 1·2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큰 폭으로 넘나들다가 가장 최근인 3~4일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선 고 후보가 45.7%로 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기 용인·평택·고양, 인천 연수 등에서 ‘격전’

총 72석이 걸린 경기 지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지역구 7곳과 인천 2곳도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용인정 지역에서 3~4일 실시된 알앤써치 조사에서 이탄희 민주당 후보(43.3%)와 김범수 통합당 후보(43.4%)의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용우 민주당 후보와 김현아 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고양정, 김현정 민주당 후보와 유의동 통합당 후보가 경쟁하는 평택을에서도 오차범위(±4.3~4.4%포인트)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구 현역의원인 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민주당 정일영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 간 3파전 중인 인천 연수을은 4~5일 알앤써치 조사에선 민경욱 후보가 38.8%로 정일영 후보(30.9%)를 앞섰지만, 2~4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정일영 후보와 나란히 33.5%를 기록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각각 23.1%, 2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정년 연장이 청년 기회 뺏는다는 지적에 “굉장히 적확” 1.

한동훈, 정년 연장이 청년 기회 뺏는다는 지적에 “굉장히 적확”

“화내서 미안” 명태균에 1시간 사과 ‘윤석열 음성’…검찰이 찾을까 [The 5] 2.

“화내서 미안” 명태균에 1시간 사과 ‘윤석열 음성’…검찰이 찾을까 [The 5]

야당 예산안 감액 처리에 대통령실·여당 “민주, 예산폭주” 반발 3.

야당 예산안 감액 처리에 대통령실·여당 “민주, 예산폭주” 반발

6·25 때 미그기 몰고 참전한 우크라 조종사들…윤석열 정부는 알고 있나 4.

6·25 때 미그기 몰고 참전한 우크라 조종사들…윤석열 정부는 알고 있나

[단독] 친한 “한동훈, ‘공천개입 수사’ 김 여사까지 갈 수 있다 해”…친윤에 엄포 5.

[단독] 친한 “한동훈, ‘공천개입 수사’ 김 여사까지 갈 수 있다 해”…친윤에 엄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