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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2020총선]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69%로 역대 최고치

등록 2020-04-11 19:29수정 2020-04-11 23:14

11일 오후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보훈지청 사전투표소에서 줄을 길게 늘어선 유권자들이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우산을 꺼내 쓰거나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보훈지청 사전투표소에서 줄을 길게 늘어선 유권자들이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우산을 꺼내 쓰거나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인 26.69%를 기록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치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017년 대선 때의 26.06%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1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4.75%로 뒤를 이었다. 세종 32.37%, 광주 32.18%,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23.56%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이 저조했으나 최종 투표율은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서면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선 최종투표율은 77.2%였다. 2000년대 들어 치러진 5번의 총선 중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 때 최종투표율이 60.6%로 가장 높았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사전투표 정착 효과, 코로나 19로 인한 분산 효과 등 때문에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 지역에서 투표율이 고루 높다는 점, 세대별 투표율을 아직 알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여야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어 “역대 최고인 이번 사전투표율은 코로나 19국난 극복,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는 국민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사명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며 “4월 15일 소중한 한 표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승리의 역사를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 심판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대거 모인 것이라고 유리하게 해석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유세한 뒤 “애국시민들이 이번 총선을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총선으로 생각해 많이 힘을 보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사전투표와 본 투표로 표심을 드러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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