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대구 범어1동 제1투표소가 설치된 수성구 범어1동행정복지센터 앞으로 투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1시 현재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전국 평균 49.7%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기준 지난 20대 총선보다 11.8%포인트나 높아진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누리집에 공개한 투표진행상황을 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1대 총선의 투표율은 투표 진행 7시간이 경과한 오후 1시 현재 전국 평균 49.7%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인 37.9%보다 11.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 시각까지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가운데 2185만9363명이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투표율 26.69%) 가운데 일부(관내 투표 전체 및 관외 투표 중 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 거소·선상·재외투표 가운데 일부(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 통계가 반영됐다.
이 시각 기준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55.7%)이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46.2%)이다.
전남 다음으로 전북(55%)의 투표율이 높았다. 이어 세종(53.4%), 강원(53.0%), 경북(52.2%), 광주(51.8%), 경남(51.8%), 울산(50.6%), 서울(50.2%), 대전(49.9%), 부산(49.7%), 충북(49.5%), 대구(48.4%), 충남(48.2%), 제주(48.0%), 경기(47.2%), 인천(46.2%) 순이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2017년 19대 대선 같은 시각 투표율(55.5%) 보다는 5.8%포인트 낮고, 2018년 7회 지방선거 같은 시각 투표율(43.5%) 보다는 6.2%포인트 높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였다.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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