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강원 강릉 지역구에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15일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권성동 의원(3선)이 16일 미래통합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 쪽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어 “선거기간 중 여러차례 밝혀왔듯 통합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함께 달려온 시·도 의원 전원을 비롯한 당원들도 함께 복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복당을 신청하며 “통합당의 전국 지역구 84석이라는 참담한 결과는 국민을 무시한 공천의 결과이자 보수 혁신과 재건을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강릉시민의 뜻을 받들어 당으로 돌아가 큰 정치로 보수를 살리고 더 큰 강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달 16일 공천 배제(컷오프)에 항의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21대 총선에 출마했다. 권 의원은 득표율 40.8%로, 2위를 기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38.7%)를 2530표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