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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의석축소’ 국민의당, 통합당과 합당? 권은희 “가능성 없다”

등록 2020-04-21 19:07수정 2020-04-22 02:30

권은희 의원 “안철수 야권 혁신 촉발은 기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당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당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 3명의 ‘미니정당’으로 축소된 국민의당이 미래통합당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비례대표로 3선에 성공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통합당은 진영 정치를 하는 곳이고, 국민의당은 진영을 떠난 정치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합당과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 역시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이에 응할 필요성이나 이유를 전혀 고려할 수 없다”며 차단했다. 권 의원은 다만 “혁신으로 국민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야권 전체 공통의 숙제가 있고, 안 대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혁신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의 발언이 안 대표와 교감 속에서 나온 발언인지는 미지수다.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는 발바닥 치료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통합당과는 합당 및 비대위 참여 등에 대해 일체의 제안도 논의도 없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 당선인들 사이에도 관련된 대화와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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