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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용우 당선자 “청년 도전·혁신 걸림돌 치우겠다”

등록 2020-04-23 21:12수정 2020-04-26 22:11

[국회 초선이 바꾼다]
④민주당 이용우(경기 고양정)

카뱅 공동대표 지낸 금융베테랑
“로봇세 등 혁신 과실 나눠야”
이용우(55)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연합뉴스
이용우(55)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연합뉴스

이용우(55)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경기 고양정)는 ‘미래 세대’에 관심이 많다. 선거 유세가 한창일 때도 그를 바짝 긴장시킨 건 유권자보다는 어린 학생들이었다. 이 당선자는 22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중고등학생들이 다가와 응원해줄 때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잘 만들어 넘겨줘야 할까’ 하는 고민과 함께 책임감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민주당에 영입된 이 당선자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입사한 뒤 동원증권 상무,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등을 거쳐온 금융계 베테랑이다.

이 당선자는 전형적인 ‘성공 신화’의 주인공들과 달리 ‘노오력의 신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죄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사회는 역동성이 떨어져서 그 자체로 위기다. 어른들이 ‘요즘 애들은 왜 도전을 안 하냐’고 묻잖아요? 도전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세상을 기성세대가 만들어놓고 그렇게 물으면 진짜 ‘꼰대’죠.”

혁신성장의 토대는 ‘공정’이라는 것이 이 당선자의 오랜 생각이다. 그는 “지금은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해도 대기업 기술탈취의 먹잇감이 되기 일쑤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기도 어렵다”며 “청년의 도전을 억눌러온 걸림돌들을 하나하나 치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혁신의 결과는 사회가 함께 나누며 공존해야 한다”고 믿는 그는 성장의 과실을 배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자본가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등이 주장하는 ‘로봇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에 뒤따를 일자리 감소, 노동소득 감소, 양극화 심화 등의 부작용에 우리 사회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당선자는 오랜 기간 동안 보수와 진보가 ‘규제 완화’와 ‘규제 강화’로 나뉘어 대립해온 것을 지적하며 “나의 의정활동 제1목표는 규제 재정비”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이나 안전 등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는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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