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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전광훈 목사 보석 취소해야”

등록 2020-08-16 12:11수정 2020-08-16 14:00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교회 신도들을 데리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보석을 취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도 수천 명이 모이는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고 있다. 교인들의 건강도, 사회적 안전도 안중에 없다”면서 “경찰은 불법 행위자를 철저히 찾아내 엄중 처벌해주기 바란다.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해 보석 취소 신청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 집회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구속됐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석이 허가돼 4월 20일, 56일 만에 보석금 50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전 목사는 전날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데리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107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전 목사 본인도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틀 매일 100명대를 넘어서며 전방위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광복절 사흘 연휴가 대유행으로 가느냐, 잡히느냐를 가를 중대한 시기라고 한다. 특히 서울·경기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자칫 수도권이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집단감염 우려 속에서도 어제 일부 보수단체들이 광복절 집회를 강행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랑제일교회도 참석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했다. 참으로 황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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