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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거리두기 3단계는 2단계 효과 본 뒤 신중 검토”

등록 2020-08-28 16:33수정 2020-08-28 16:41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공동 대응 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그 부분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대응 효과를 좀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공동 대응’ 현장 방문차 서울 중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을 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단계 격상한 효과가 나타나는 데 며칠의 시간이 걸린다”며 “지난 주말 사람들 통행량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그 전 주말보다 17% 감소했다. 많은 국민들이 이 상황에 대해 긴장하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일부 무책임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나와 이 상황이 악화된 것”이라며 성북 사랑제일교회 등을 향한 작심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역시 “확진자가 높다고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단계를 높일 것인가 하는 여부는 그 나라가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돼 있느냐는 비의료적인 측면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는 게 보편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다른 나라는 현재 1만명 이상 수천 명 이상에도 락다운(이동제한 등 전면 통제)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300~400명 수준에서 조금 과도한 불안감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음식점, 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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