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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치권, 확진자 300명대 지속에 ‘거리두기’ 격상 요구

등록 2020-11-22 14:00수정 2020-11-22 14:03

국민의힘 “격상 카드 만지작거릴 시간 없다”
이재명 지사 “대응 단계 상향 불가피하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경기장 입장 허용 관중이 수용 규모의 30%로 줄어든 가운데 지난 20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엔씨(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관중석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경기장 입장 허용 관중이 수용 규모의 30%로 줄어든 가운데 지난 20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엔씨(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관중석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300명대를 유지하면서, 정치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하루 속히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강력하고 일관된 방역대책 시행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초당적 자세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30명(국내 감염 302명, 국외 유입은 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수가 59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일 뿐 확산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수를 뜻하는 감염재장산지수가 1.5를 넘어서, 다음주 일일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야권에서도 선제적으로 강화된 방역 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배경이다.

배 대변인은 “의료계 전문가들은 정부에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요구했지만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두고 여전히 ‘검토 중’, ‘논의 할 것’이라며 미적대고 있다”며 “다가온 연말연시, 학교, 직장생활 등 각종 소모임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자칫 정부의 오락가락 방역정책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악화일로를 걷는다면, 내수경제 활성화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 인사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대응 단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다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있어 대응 단계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1.5단계에 머물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그는 이어 “1차는 대구·경북, 2차는 수도권, 이제는 전국이다. 대유행이 반복될 때마다 바닥이 넓어지며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감염 확산을 지연시키며 견뎌내야 하고, 모두가 힘들지만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하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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