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 총리 “최대위기…지금 확산세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등록 2020-12-12 14:38수정 2020-12-12 18:36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코로나 19 방역현장인 목포시의료원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코로나 19 방역현장인 목포시의료원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지금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매우 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하루 확진자 최대 수치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950명을 기록하자 정 총리는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생 결단의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집중하겠다”며 “중대본의 상황관리와 방역대응 체제를 최고수준으로 가동해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병상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공공병원의 가용 병상을 활용하고 민간병원 협력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에게 방역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방역이 무너지면 민생도 함께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 사회적 타격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지금 단계에서 확산세를 반전시켜야 한다. ‘나부터 나서 코로나19와 싸운다'는 생각으로 모임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방역 비상상황”이라며 코로나 19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화내서 미안” 명태균에 1시간 사과 ‘윤석열 음성’…검찰이 찾을까 [The 5] 1.

“화내서 미안” 명태균에 1시간 사과 ‘윤석열 음성’…검찰이 찾을까 [The 5]

[단독] 친한 “한동훈, ‘공천개입 수사’ 김 여사까지 갈 수 있다 해”…친윤에 엄포 2.

[단독] 친한 “한동훈, ‘공천개입 수사’ 김 여사까지 갈 수 있다 해”…친윤에 엄포

검찰·대통령실·감사원 특활비 다 깎았다…민주, 예결위서 강행 3.

검찰·대통령실·감사원 특활비 다 깎았다…민주, 예결위서 강행

6·25 때 미그기 몰고 참전한 우크라 조종사들…윤석열 정부는 알고 있나 4.

6·25 때 미그기 몰고 참전한 우크라 조종사들…윤석열 정부는 알고 있나

한동훈, 정년 연장이 청년 기회 뺏는다는 지적에 “굉장히 적확” 5.

한동훈, 정년 연장이 청년 기회 뺏는다는 지적에 “굉장히 적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