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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백신의 정치화 중단?’ 그만큼 중요한 정치현안 어디있나”

등록 2020-12-23 12:04수정 2020-12-23 13:4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1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해세포 배양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1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해세포 배양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4월부터 수차례 백신 개발을 지시했다.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달라”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지금 백신 만큼 중요한 정치 현안이 어디 있느냐”며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되받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맙소사! 백신보다 더 중요한 정치 현안이 어디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들은 앞으로 언제 백신이 제대로 확보될 것인지조차 모른 채 공포에 빠져있는데, 백신을 정치 문제로 삼지 말라고 요구한 사람이 청와대 대변인”이라며 “이 분 도대체 제정신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백신에 신경 쓰라고 몇 마디 말을 하기만 하면 (문 대통령이) 책무를 다한 것이냐”며 “백신은 가장 중요한 정치 현안이며, 정치권이 가장 뜨겁고 무겁게 다뤄야 할 문제이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최대한의 정치력을 발휘해 백신을 확보했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10번도 넘게 지시해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말을 안 들어먹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냐”며 “국민에게 불안과 실망을 줬으면 정부의 수장이 사과를 하고, 앞으로의 대응 경로를 제시하며 불안을 잠재워야 하는 문제”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대통령에겐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의 내용도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주변인들이 저런 말을 하는 구조”라며 “궁극적인 책임과 대통령을 분리시키는 것이 그를 보좌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면, 문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정보를 전달받고 있는 것이냐”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예령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도 “적어도 이쯤 되면 정부는 몸을 한껏 낮춰야 마땅하고, 이와 함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일과 대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바로가기 : ‘문 대통령 백신 지시’ 깨알공개 하며 대응 나선 청와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9754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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