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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남인순 “박원순 피소 사실 사전에 알지 못했다”

등록 2021-01-05 14:27수정 2021-01-05 15:00

“특보에게 ‘무슨 일 있느냐?’ 물어본 것 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지난 8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지난 8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사실을 박 시장 쪽에 알렸다고 의심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소 사실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남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 12월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저는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발표자료에서도 박 전 시장이 특보를 통해 최초로 정보를 취득한 시점은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이전이고, 박원순 전 시장과 특보는 고소 이후에도 고소여부 및 구체적인 고소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 의원은 “이 일로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입장문 전문〉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사실 유출 보도 관련해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12월 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저는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습니다. 저는 작년 7월 24일 최고위원회 공개회의를 통해 이점을 밝힌 바 있고, 이와 관련해서 달라진 사실은 없습니다.

검찰 발표자료에서도 “박원순 전 시장이 특보 甲을 통해 최초로 정보를 취득한 시점은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이전이고, 박원순 전 시장과 특보 甲은 고소 이후에도 고소여부 및 구체적인 고소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입니다.

피해자의 깊은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 드리고 일상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이 일로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1. 1. 5

남인순 국회의원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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