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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대변인 “백신 부작용? 소화제 먹어도 사망하는 경우 있다”

등록 2021-05-04 15:04수정 2021-05-05 02:45

의사 출신 이용빈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존재한다. 백신이 주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전 국민이 접종하도록 격려하는 상황이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이렇게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전성 우려가 있는 코로나19 백신과 소화제를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사 출신인 이 대변인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정부의 방역 담당자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을 만나 ‘소화제’를 언급하면서 “대체로 의약품의 경우 그런 심각한 부작용은 있어 왔다. (백신 접종을) 대규모로 진행하다 보니까 그런 희귀하게 (문제가) 생기는 부분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인과관계가 입증되거나 과한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백신 부작용을) 백신 불안으로 여기는 (언론의) 태도는 이 상황에서 집단 면역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낮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이 낫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백신 부작용은) 자동차 사고보다도 훨씬 더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우리가 자동차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서 차를 안 사는 것은 아니지 않나. 백신이 주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전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격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전날인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이 자신의 어머니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난 뒤 뇌출혈 의심 증상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져 2차례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쓴 글이 올라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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