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안이하게 대처했다”

등록 2021-07-20 11:20수정 2021-07-20 11:29

국무회의 머리 발언
“국민의 눈에는 부족”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하기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하기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아프리카 아덴만에서 국내로 후송되고 있는 청해부대와 관련해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외에 파병중인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조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 머리발언을 통해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면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병중인 장병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안을 강구하지 않은 군 지휘부를 향해 “부족하게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했지만 국군 통수권자로서 별도의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해부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치료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로 후송할 것을 지시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청해부대가 정박해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으로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는 청해부대 전원인 301명을 태우고 전날 저녁 귀국길에 올랐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3시간도 못 버틴 ‘윤석열 친위 비상계엄’…‘충암파’ 사전 모의 규명해야 1.

3시간도 못 버틴 ‘윤석열 친위 비상계엄’…‘충암파’ 사전 모의 규명해야

한동훈 “윤 대통령 탈당, 김용현·내각 총사퇴해야” 2.

한동훈 “윤 대통령 탈당, 김용현·내각 총사퇴해야”

‘계엄’ 예측 김민석 “‘충암파’ 재배치 이상했다…감옥 안 가려 사고친 것” 3.

‘계엄’ 예측 김민석 “‘충암파’ 재배치 이상했다…감옥 안 가려 사고친 것”

민주 “윤 대통령 즉각 퇴진 안 하면 탄핵 돌입” 의총 결의 4.

민주 “윤 대통령 즉각 퇴진 안 하면 탄핵 돌입” 의총 결의

국힘 의원들도 격앙… “추경호, 국회 못가게 당사 오라고 문자” 5.

국힘 의원들도 격앙… “추경호, 국회 못가게 당사 오라고 문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