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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발생’ 청해부대에 치료제 신속공급 지시

등록 2022-01-28 17:05수정 2022-01-28 17:14

“모든 파병부대에 방역을 세밀하게 챙길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충분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이미 먹는 치료제를 보급한 바 있으나 추가 상황에 대비하여 충분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모든 파병부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보다 더 세밀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박수현 수석은 “청해부대의 확진자와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장병은 현지 호텔에 격리 중에 있으며, 현지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주둔국인 오만 병원에 의뢰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청해부대 36진(최영함) 304명 가운데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한국형 구축함(DDH-Ⅱ·4400t급)이 6개월간 임무 수행을 하고 현지에서 교대하는 방식으로 파병되며, 이번에 전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출발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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