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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점점 현실화“

등록 2018-06-24 11:00수정 2018-06-24 22:20

인판티노 피파 회장 “지금부터 준비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차전을 관전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외에서 열린 월드컵을 직접 관전한 것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전반 뒤 하프타임 때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 문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면서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인데 그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문 대통령이) 아주 많은 일을 해났다”며 “모든 사람이 문 대통령을 사랑한다. 한국 안 뿐 아니라 밖의 사람도 사랑한다. 피파 관련자 뿐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문 대통령을 사랑한다. 문 대통령의 그 열성과 집요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 한국에 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2일 청와대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주변국과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면 평화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030년 월드컵에서 그런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 라커룸으로 가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격려했다. 그는 만회골을 넣고도 울먹인 손흥민 선수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오늘 낮 귀국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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