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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컨트롤타워” 천명한 청와대, 시진핑 서한에 공조 메시지

등록 2020-01-28 15:44수정 2020-01-28 19:47

문 대통령 “중국 신종 코로나 대응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부실 비판’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대응 강화 지시도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수습에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실 비판을 받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1339 콜센터에 관해서는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  청와대 사진기자단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 청와대 사진기자단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생일(1월24일) 축하 서한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신을 보냈다”며 “축하 서한에 감사하면서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수습을 기원했다.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부실 비판이 인 1339 콜센터 대응 체계를 속히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콜센터에 문의하는 수요가 높아질 텐데 충분히 응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대응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말했다. 1339 콜센터는 제보자와 의심 환자의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339 콜센터 상담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조기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의료기관끼리 원활하게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중심이 청와대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과 국민안전에 대한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이날부터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매일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등 정부 대응을 강화하도록 했다”며 “단계가 심각 단계로 올라갈 경우에는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해야 하는데 현재 경계 단계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문 대통령이 전날 지시한 우한 방문객 전수조사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13일부터 26일까지 3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며 “이들의 주거지나 연락처 등은 관계 기관과 협조할 것이다. 경철청 협조를 받기도 하고 외국인에 관해서는 법무부 협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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