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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전문가들 만난 문 대통령 “정부 자원 총동원해 대응”

등록 2020-02-02 18:50수정 2020-02-02 21:38

방역 전문가 간담회
전문가들 “국민 손 씻기가 가장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관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과 예정보다 한 시간 더 길어진 두 시간 동안 방역 전문가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의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국민안전에 두고 이번 사태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고, 민간과 공공기관 간 협력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도 관련 광역자치단체장을 참석토록 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내로 유입되는 환자 수를 줄여 우리 의료역량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역할 분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보 공유 분석 강화 △치료제, 백신 개발 등 장기 대책 마련 등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국민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손 씻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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