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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8일 여야 4당 대표와 국회서 코로나19 대응 논의

등록 2020-02-26 10:01수정 2020-02-26 10:52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민생당 대표
국회 방문 회담…추경 협조 등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려 국회에서 회동한다.

청와대와 국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 대응을 논의하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미래통합당, 심상정 정의당, 김정화 민생당 대표와 국회에서 회동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쪽은 “청와대에서 28일에 회동하자고 연락이 왔다. 국가적 위기 상황이니 조건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6번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쪽은 “문 대통령이 국난이 된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는 차원에서 국회를 찾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강조한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초당적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현황을 공유하고 전국적 확산과 장기화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도 논의할 것 같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등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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