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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구 회의 때 확진자 접촉 공무원 배석… 청와대 한때 긴장

등록 2020-02-26 10:18수정 2020-02-26 10:36

확진자 접촉 대구시 경제부시장 음성으로 확인
지난 25일 오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이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이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구에서 주재한 회의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시 공무원이 배석해 한때 청와대 직원과 취재진에게 일주일 자가 격리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다만, 이 대구시 공무원은 검진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자가 격리 권고는 해제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대구 시청에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배석했다. 이 부시장의 비서는 전날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대책회의가 열릴 때만 해도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청와대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회의에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와 취재진에 일주일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그러나 이 부시장이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자가 권고 조치는 해제됐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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