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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메르스 때 비해 투명하게 모든 정보 공개”

등록 2020-03-02 16:58수정 2020-03-02 18:34

국군대전병원·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
“그때보다 경험 쌓여 진료 중 감염 없어
우리 감염병 대응 수준 굉장히 높아졌다”
군 개발한 코로나19 검사 키트 등 언급도
“의료인력 25% 투입 감사…최선 다해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에 비하면 무엇보다 투명하게 모든 정보들이 국민에게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훈련 참관 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훈련 참관 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 때는 경험이 없어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감염되는 경우가 있어 부담이 증폭됐다. 지금도 의료진이 모른 채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소수 있었지만 진료 중에 감염된 사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다”며 “일반 병실도 빠른 시일 내에 적극 조치해 음압 격리 병실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도 굉장히 빨라진 것 같아서 굉장히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군의 코로나19 대응을 격려했다. 그는 군 의료 인력의 4분의 1에 달하는 1400여명이 방역과 의료현장에 투입된 점을 일컬으면서 “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군과 민관이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군대전병원은 지난달 20일부터 국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 환자 34명(군인 13명, 민간인 21명)을 치료 중이다. 이 병원은 현재 98개의 병상을 303개로 늘리는 공사를 하고 있다.

문 대농령은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에게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지금 6시간 걸리고 있는 검사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하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해 식약처에 승인 요청 중이라고 듣고 왔는데, 그 부분은 지금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석 사령관은 “빠른 시간 내에 식약청의 검증을 통해서 빨리 국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검사키트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보통 빠르면 2주 내지 3주인데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한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임 장교 교육장을 찾았다. 지난 1일 일주일을 앞당겨 임관한 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뒤 바로 대구지역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투입된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임관 되자마자 곧바로 보내게 되어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회 첫발을 내딛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며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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