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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적극 대출하다 생긴 과실엔 책임 안 물을 것”

등록 2020-04-06 15:17수정 2020-04-06 15:29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주요 금융기관장들에게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생긴 의도하지 않은 과실에 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며 능동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 많은 데 이런 부분을 각별하게 챙겨줄 것 당부한다”며 “특별히 다른 고의가 없었다면 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금융당국이 책임을 붇는 일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세계에 몰고 온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기업과 국민이 사력을 다하는 지금이야말로 금융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의료진의 헌신이 환자를 구하듯이 적극적인 금융이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다. 위기의 순간 금융이 비바람을 맞는 기업들에 든든한 우산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케이비(KB)‧신한‧농협‧하나‧우리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케이디비(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장,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2개 보증기관 이사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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