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페루 대통령 “한국 코로나19 대응 따르고 싶다”…진단키트 등 수출 요청

등록 2020-04-06 15:49수정 2020-04-06 16:01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코르네호 페루 대통령이 6일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한국이 내린 결정을 따라 가고 싶다”며 진단 키트를 수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비스카라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정상 간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좋은 성과를 낸 것을 축하드린다”며 “세계가 한국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페루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며,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 수 있어, 한국이 내린 결정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비스카라 대통령은 “한국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던 것처럼 페루도 신속하게 대량의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러려면 한국의 기술력, 특히 진단키트가 필요하다”며 “대통령님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페루도 한국에 버금가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단키트 등의 의료물품 외에 한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경험, 기술력과 노하우도 공유 받고 싶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데이터 등을 페루 정부와 적극 공유하겠다”며 “요청하신 사항(치료 경험, 임상데이터, 진단키트 지원 등)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함께 페루 측에서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스카라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좋은 말씀이 페루에는 희망”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페루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달 28일 페루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200여 명이 전세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기류 달라진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찬반 얘기할 필요 없다’ 1.

기류 달라진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찬반 얘기할 필요 없다’

“김건희 고모가 ‘벼락맞을 한동훈 집안’ 글 올려”…친윤-친한 진흙탕 2.

“김건희 고모가 ‘벼락맞을 한동훈 집안’ 글 올려”…친윤-친한 진흙탕

감사원, ‘형사책임 소명’ 경호처에 넘겨…‘유령관저’ 수사 불가피 3.

감사원, ‘형사책임 소명’ 경호처에 넘겨…‘유령관저’ 수사 불가피

박지원 “윤석열 부부 폰은 ‘다이아몬드폰’…검찰, 증거인멸 방관” 4.

박지원 “윤석열 부부 폰은 ‘다이아몬드폰’…검찰, 증거인멸 방관”

한동훈 “제2의 명태균 나오지 않게 할 것…국민께 죄송” 5.

한동훈 “제2의 명태균 나오지 않게 할 것…국민께 죄송”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