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새벽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 나와 남편 조기영씨와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새벽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고 후보는 개표가 99.7% 진행된 16일 오전 6시47분 현재 50.3%의 득표율을 기록해 47.8%를 얻은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2740여표 차로 눌렀다. 광진을 지역은 4·15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고 후보는 밤새 피말리는 개표를 지켜봤다. 개표 내내 앞서던 고 후보는 개표 막판엔 표차가 400여표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당선은 이날 새벽 4시40분께야 확정됐다.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고 지난 2월 선거에 뛰어들었다.
고 후보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